⇒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.
10. 크루 영입전 내내 하이라이트와 부딪혔다.
주석: 참가자를 고르는 취향이나 상황이 비슷했던 것 같다.
베이식: 둘다 다이아가 부족해지니까 배팅할 수 있는 상황도 계속 비슷해졌다.
주석: 우리가 뽑고 싶어도 못 뽑는 경우는 하이라이트도 똑같고, 반대의 상황도 똑같고. 사람들이 왜 자꾸 겹치냐는데 둘이 동시에 비슷하게 잃어서 같은 입장일 수 밖에 없었다.
베이식: 이게 다 핫칙스 때문이다.
주석: 다이아 배팅이 촬영땐 재밌긴 했다.(웃음)
베이식: 참가자들은 자기 앞에 다이아 1개 배팅돼 있으면 기분 나빠하더라. 그런 의미가 아닌데.
마이크로닷: 맞다. 문희경 선배님도 하나 있다고 언짢아 하셨다.
10. 많은 참가자들이 하이라이트에 러브콜을 보냈는데 질투는 안 나던가.
베이식: 워낙 트렌디하고 요즘 핫한 팀이니까 예상했다.
마이크로닷: 팔로알토 형이 중간 시대(?)쯤 좋은 노래를 많이 냈으니까 당연한 반응이다.
주석: 저도 그 정도는 예상했다. 그런데 거지 팀이 될 줄은 예상 못했다.
10. 초반 다이아 배팅이 후회되나.
주석: 뽑고 싶은 참가자들을 놓칠때 앞에서 많이 잃은 게 후회되더라. 그게 피해가 컸다. 동엽이 형이 왜 자꾸 없는 집안끼리 부딪히냐더라. 초반엔 딘딘 때문에 약올랐는데 나중엔 피타입이 제일 얄밉더라.
베이식: 브랜뉴가 잘한 게 있다면 다른 팀이 다이아를 어느정도 잃고 나서 배팅을 시작했다는 거다. 그건 정말 잘한 것 같다.
10. 다이아 은진을 첫 멤버로 맞이했다.
마이크로닷: 큰 그림을 그리고 뽑은 참가자다.
베이식: 저 혼자 누르긴 했지만 상의하고 눌렀다. 제가 봤을때 은진의 하이라이트는 무대 퍼포먼스인 것 같다.
마이크로닷: 은진이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점들을 갖고 있는 참가자다.
주석: 마이크로닷이 그 부분을 얘기했을때 제 생각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동의했다.
마이크로닷: 누군가 안전하게 모셔와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다.
주석: 만약 은진이가 초반이었음 안 뽑았을지도 모른다. 아무래도 후반이라 누군가 뽑긴 뽑아야 했고, 촬영때 마지막에 나온 참가자라 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.
10. 은진을 어떻게 키워볼 생각인가.
주석: 은진이는 춤을 출 때 포스가 있다. 랩도 곧잘하고 못하는 편이 아니라서 프로듀싱을 제대로 받으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. 베이식도 괜찮을거 같다더라.
베이식: 참가자 중에 보면 제스처가 어색한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돌이라 그런지 굉장히 자연스러운 편이었다.
주석: 최소한 무대 위에서 얼진 않을 테니까. 기대하고 있다.
10. 트레이닝 해보니 어떻던가.
마이크로닷: 제가 전담으로 많이 가르쳤는데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고 많이 배워가는데 이상하게 다음에 만나면 다시 원점이더라.(웃음) 은진이 단점이 혼자 있을때 자기 모습 보면서 하는 걸 힘들어한다. 거울 안보고 앉아서 그냥 하면 잘하는데 서서 거울보면서 하면 잘 못하더라. 자신감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다. 저는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. 은진이도 그만큼 많이 늘었다. 처음엔 랩을 아예 못하는 정도였으니까.
베이식: 어느정도는 잘하지 않았나?
주석: 나도 들었는데 블라인드 때 봤던 것보다는 못했다. 진짜 랩이랑 인연이 없는 친군데 짧은 시간 안에 정말 열심히 해줬다.
래퍼 마이크로닷,주석,베이식이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 / 사진=이승현 기자 lsh87@
10. 창조에게도 가장 많은 다이아를 배팅했다.
마이크로닷: 창조는 더 많이 넣었어도 아깝지 않은 멤버다.
주석: 눈에 확 띄는 참가자였다. 선곡도 좋았고 느낌이나 제스처 모든 게 완성돼 있으니까. 랩도 잘하는 데다가 춤도 멋있었다. 무대에서는 무조건 잘할 거라는 생각에 다이아를 아낌없이 걸었다.
10. ‘힙합의 민족’ 시즌1 우승자 문희경 영입에도 성공했다.
마이크로닷: 랩하실 때 너무 지르면서 하는 것만 자제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.
주석: 선생님이 보면 음악에 대해 잘 모르시지만 시즌1때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, 뭔가를 주면 완벽하게 숙지하려고 엄청 노력하신다.
베이식: 정말 계속 연락 온다. 내일 시간 되냐면서 계속 만나자고 하시는데 막상 만나면 또 잘 하신다.(웃음)
주석: 진짜 열정이 넘치신다. 저희 모임도 주도해서 잡으시고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하시고.
베이식: 시즌1 때부터 강하고 빠르고 자극적인 랩을 막힘없이 해오셨고 그런 랩을 잘 소화하셨던 분이라 어느 정도까지는 그 스타일로 (경연을)준비했다. 처음엔 어렵다고 엄살 부리시는데 이틀 후 연습해오신 걸 보면 박자감이나 이런 부분이 확실히 나이를 떠나 좋으신 편이다. 하지만 연륜에서 나오는 바이브라고 해야하나.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.
주석: 블라인드 오디션때도 그렇고 경연 때도 어려운 랩을 준비하셨다.
마이크로닷: 항상 어려운 곡을 하시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시다. 선택지를 드려도 어려운 벌스를 고르시고.
주석: 다행히 잘 해내셨다.
마이크로닷: 평소에는 부드러운 모습이 많아서 이젠 그런 면이 드러나는 쪽으로 랩을 가르쳐보려는 생각이다.
10. 스위시 팀의 다크호스를 꼽는다면.
베이식: 다크호스는 찰스 형이다. 왜냐면 형이 굉장히 웃긴 캐릭터인데 무대 위에서의 아우라나 존재감은 또 다르다. 어쨌든 경연이고 현장 반응이 중요한 거라 그런 부분에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.
주석: (무대 위에서) 되게 멋있는 게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. 간지가 난다. 지금 생각하면 랩을 막 잘하는 수준은 아닌데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어려운 랩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.
마이크로닷: 레슨 시간이 정말 없다. 지금껏 거의 두 번? 정도밖에 만나질 못해서 아쉽다.
주석: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오전엔 학교 데려다주고 오후엔 일찍 들어가서 놀아줘야되고 바쁘더라.(웃음)
10. 앞으로의 경연 전략은 뭔가.
베이식: 참가자들 특성에 맞춰서 각각 다르게 키워줄 생각이다. 찰스는 그 아우라에 맞는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할 거고, 문희경 선생님은 속사포 랩이나 에너지가 더 부각될 수 있는 곡으로, 은진이나 창조는 무대에 강한 만큼 댄스가 들어간 화려한 퍼포먼스에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.
10. 견제하는 가문이 있다면?
베이식: 브랜뉴. 견제하는 게 아니라 자타공인 가장 강한 팀이다.
주석: 너무 센 팀이다. 운이 몰리는 것 같다. 사실 그러면 재미없지 않나. 브랜뉴는 진짜 언터처블 수준이고 견제할 수 있는 팀은 핫칙스?
마이크로닷: 핫칙스가 딱 저희가 배틀해 볼만한 상대인 것 같다.
주석: 장기용이 정말 잘하더라. 사실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다.
10. 강력한 한방을 노린다고 했다. 그 한방이란?
주석: 아무래도 창조가 아닐까. 창조는 일단 기본적인 랩 실력이 갖춰져 있고 거기다 춤까지 되니까 무대에서 정말 잘 해낼 것 같다. 가문의 희망이다.
베이식: 창조는 랩 실력도 좋은데다가 아이돌이라 팬덤도 있고, 무대에 강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
김유진 기자 you@tenasia.co.kr
<ⓒ “텐아시아” 무단전재 재배포금지>
⇒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.
10. 크루 영입전 내내 하이라이트와 부딪혔다.
주석: 참가자를 고르는 취향이나 상황이 비슷했던 것 같다.
베이식: 둘다 다이아가 부족해지니까 배팅할 수 있는 상황도 계속 비슷해졌다.
주석: 우리가 뽑고 싶어도 못 뽑는 경우는 하이라이트도 똑같고, 반대의 상황도 똑같고. 사람들이 왜 자꾸 겹치냐는데 둘이 동시에 비슷하게 잃어서 같은 입장일 수 밖에 없었다.
베이식: 이게 다 핫칙스 때문이다.
주석: 다이아 배팅이 촬영땐 재밌긴 했다.(웃음)
베이식: 참가자들은 자기 앞에 다이아 1개 배팅돼 있으면 기분 나빠하더라. 그런 의미가 아닌데.
마이크로닷: 맞다. 문희경 선배님도 하나 있다고 언짢아 하셨다.
10. 많은 참가자들이 하이라이트에 러브콜을 보냈는데 질투는 안 나던가.
베이식: 워낙 트렌디하고 요즘 핫한 팀이니까 예상했다.
마이크로닷: 팔로알토 형이 중간 시대(?)쯤 좋은 노래를 많이 냈으니까 당연한 반응이다.
주석: 저도 그 정도는 예상했다. 그런데 거지 팀이 될 줄은 예상 못했다.
10. 초반 다이아 배팅이 후회되나.
주석: 뽑고 싶은 참가자들을 놓칠때 앞에서 많이 잃은 게 후회되더라. 그게 피해가 컸다. 동엽이 형이 왜 자꾸 없는 집안끼리 부딪히냐더라. 초반엔 딘딘 때문에 약올랐는데 나중엔 피타입이 제일 얄밉더라.
베이식: 브랜뉴가 잘한 게 있다면 다른 팀이 다이아를 어느정도 잃고 나서 배팅을 시작했다는 거다. 그건 정말 잘한 것 같다.
10. 다이아 은진을 첫 멤버로 맞이했다.
마이크로닷: 큰 그림을 그리고 뽑은 참가자다.
베이식: 저 혼자 누르긴 했지만 상의하고 눌렀다. 제가 봤을때 은진의 하이라이트는 무대 퍼포먼스인 것 같다.
마이크로닷: 은진이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점들을 갖고 있는 참가자다.
주석: 마이크로닷이 그 부분을 얘기했을때 제 생각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동의했다.
마이크로닷: 누군가 안전하게 모셔와야 하는 상황이기도 했다.
주석: 만약 은진이가 초반이었음 안 뽑았을지도 모른다. 아무래도 후반이라 누군가 뽑긴 뽑아야 했고, 촬영때 마지막에 나온 참가자라 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.
10. 은진을 어떻게 키워볼 생각인가.
주석: 은진이는 춤을 출 때 포스가 있다. 랩도 곧잘하고 못하는 편이 아니라서 프로듀싱을 제대로 받으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. 베이식도 괜찮을거 같다더라.
베이식: 참가자 중에 보면 제스처가 어색한 사람들이 많은데 아이돌이라 그런지 굉장히 자연스러운 편이었다.
주석: 최소한 무대 위에서 얼진 않을 테니까. 기대하고 있다.
10. 트레이닝 해보니 어떻던가.
마이크로닷: 제가 전담으로 많이 가르쳤는데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고 많이 배워가는데 이상하게 다음에 만나면 다시 원점이더라.(웃음) 은진이 단점이 혼자 있을때 자기 모습 보면서 하는 걸 힘들어한다. 거울 안보고 앉아서 그냥 하면 잘하는데 서서 거울보면서 하면 잘 못하더라. 자신감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다. 저는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. 은진이도 그만큼 많이 늘었다. 처음엔 랩을 아예 못하는 정도였으니까.
베이식: 어느정도는 잘하지 않았나?
주석: 나도 들었는데 블라인드 때 봤던 것보다는 못했다. 진짜 랩이랑 인연이 없는 친군데 짧은 시간 안에 정말 열심히 해줬다.
래퍼 마이크로닷,주석,베이식이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. / 사진=이승현 기자 lsh87@
10. 창조에게도 가장 많은 다이아를 배팅했다.
마이크로닷: 창조는 더 많이 넣었어도 아깝지 않은 멤버다.
주석: 눈에 확 띄는 참가자였다. 선곡도 좋았고 느낌이나 제스처 모든 게 완성돼 있으니까. 랩도 잘하는 데다가 춤도 멋있었다. 무대에서는 무조건 잘할 거라는 생각에 다이아를 아낌없이 걸었다.
10. ‘힙합의 민족’ 시즌1 우승자 문희경 영입에도 성공했다.
마이크로닷: 랩하실 때 너무 지르면서 하는 것만 자제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.
주석: 선생님이 보면 음악에 대해 잘 모르시지만 시즌1때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, 뭔가를 주면 완벽하게 숙지하려고 엄청 노력하신다.
베이식: 정말 계속 연락 온다. 내일 시간 되냐면서 계속 만나자고 하시는데 막상 만나면 또 잘 하신다.(웃음)
주석: 진짜 열정이 넘치신다. 저희 모임도 주도해서 잡으시고 연습도 정말 열심히 하시고.
베이식: 시즌1 때부터 강하고 빠르고 자극적인 랩을 막힘없이 해오셨고 그런 랩을 잘 소화하셨던 분이라 어느 정도까지는 그 스타일로 (경연을)준비했다. 처음엔 어렵다고 엄살 부리시는데 이틀 후 연습해오신 걸 보면 박자감이나 이런 부분이 확실히 나이를 떠나 좋으신 편이다. 하지만 연륜에서 나오는 바이브라고 해야하나.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.
주석: 블라인드 오디션때도 그렇고 경연 때도 어려운 랩을 준비하셨다.
마이크로닷: 항상 어려운 곡을 하시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시다. 선택지를 드려도 어려운 벌스를 고르시고.
주석: 다행히 잘 해내셨다.
마이크로닷: 평소에는 부드러운 모습이 많아서 이젠 그런 면이 드러나는 쪽으로 랩을 가르쳐보려는 생각이다.
10. 스위시 팀의 다크호스를 꼽는다면.
베이식: 다크호스는 찰스 형이다. 왜냐면 형이 굉장히 웃긴 캐릭터인데 무대 위에서의 아우라나 존재감은 또 다르다. 어쨌든 경연이고 현장 반응이 중요한 거라 그런 부분에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.
주석: (무대 위에서) 되게 멋있는 게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. 간지가 난다. 지금 생각하면 랩을 막 잘하는 수준은 아닌데 조금만 더 시간이 있다면 어려운 랩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.
마이크로닷: 레슨 시간이 정말 없다. 지금껏 거의 두 번? 정도밖에 만나질 못해서 아쉽다.
주석: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오전엔 학교 데려다주고 오후엔 일찍 들어가서 놀아줘야되고 바쁘더라.(웃음)
10. 앞으로의 경연 전략은 뭔가.
베이식: 참가자들 특성에 맞춰서 각각 다르게 키워줄 생각이다. 찰스는 그 아우라에 맞는 퍼포먼스를 준비해야 할 거고, 문희경 선생님은 속사포 랩이나 에너지가 더 부각될 수 있는 곡으로, 은진이나 창조는 무대에 강한 만큼 댄스가 들어간 화려한 퍼포먼스에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.
10. 견제하는 가문이 있다면?
베이식: 브랜뉴. 견제하는 게 아니라 자타공인 가장 강한 팀이다.
주석: 너무 센 팀이다. 운이 몰리는 것 같다. 사실 그러면 재미없지 않나. 브랜뉴는 진짜 언터처블 수준이고 견제할 수 있는 팀은 핫칙스?
마이크로닷: 핫칙스가 딱 저희가 배틀해 볼만한 상대인 것 같다.
주석: 장기용이 정말 잘하더라. 사실 처음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깜짝 놀랐다.
10. 강력한 한방을 노린다고 했다. 그 한방이란?
주석: 아무래도 창조가 아닐까. 창조는 일단 기본적인 랩 실력이 갖춰져 있고 거기다 춤까지 되니까 무대에서 정말 잘 해낼 것 같다. 가문의 희망이다.
베이식: 창조는 랩 실력도 좋은데다가 아이돌이라 팬덤도 있고, 무대에 강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
김유진 기자 you@tenasi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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